제게 인생 드라마를 선택하라고 하면 고민도 없이 미스터션샤인 드라마를 선택할 것입니다 드라마 주내용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다루고 있어서 다소 무거울 수 있으나 그 캐릭터 간 주고받는 대화들은 정말 세상 따뜻하죠
애인에게도 추천해서 둘 다 매우 재밌게 봤었고 언젠간 꼭 스튜디오 가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드디어 가게 됐습니다
스튜디오 다녀온 후기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선샤인랜드 소개
네이버에 소개되는 선샤인랜드 사이트에는 3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바이벌 체험장/ 밀리터리 체험관/ 드라마 세트장
사실 논산가는 이유는 너무 명확했기에 나머지 체험장은 생략하고 드라마 세트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도 2개로 나눠지는데요 한국전쟁 이후인 1950년을 보여주는 1950스튜디오/ 그리고 미스터션샤인의 선샤인 스튜디오
1950스튜디오의 경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선샤인 스튜디오의 경우는 유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용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 논산선샤인랜드 홈페이지: https://www.nonsan.go.kr/sunshine/html/sub02/0201.html
선샤인스튜디오 예약
특이하게도 선샤인 스튜디오는 홈페이지도 따로 운영하고 사이트에서 예약도 가능합니다 이것 때문에 조금 헷갈리니까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입장료는 8,000원이나 인터넷 구매로 하는 경우 7,500원으로 한 6% 할인합니다
더욱 좋은 점은 구매하고 올해 안에 아무 때나 가도 되고 안 가더라도 환불되는 그린티켓이네요
※ 단, 당일 사용은 불가하므로 반드시 전날에 예약하셔야 합니다
★ 선샤인스튜디오 홈페이지: https://sunshinestudio.co.kr/index/#%EA%B4%80%EB%9E%8C%EC%95%88%EB%82%B4
★ 선샤인스튜디오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91511/items/3764760?area=bbt
선샤인스튜디오 방문
글로리 호텔
스튜디오 입구를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글로리 호텔입니다 많은 씬들이 나오는 곳이다 보니 모르는 분들은 없을 거라 생각돼요 멀리서부터 웅장하게 보이니 바로 이끌려 글로리 호텔부터 가봤습니다
호텔은 드라마에서 본 대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고 전시장처럼 구조가 변경되어있습니다 1층에는 드라마 명장면을 볼 수 있는 미디어룸이 있고 2층에는 가베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호텔 곳곳에 드라마 포토존이 있어서 따라하기도 재밌었습니다 2층 카페는 야외 테라스로 이어지는데요 스튜디오 전체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논산까지 먼길 왔으니 카페 먼저 가서 가베 한잔 마시며 다음 갈 곳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층 미디어룸 옆에는 드라마 소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주인공 둘이 찍은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인상 깊었던 건 한글로 적힌 손편지들이었어요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내레이션을 해줬었는데 이렇게 글로 써져있는 옛날 글로 된 손편지들을 보니 뭔가 갬성 돋고 좋았습니다
홍애교 & 전차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다리, 홍애교 입니다 다리 이름을 잘 몰라서 검색해봤네요 ㅋㅋ 스튜디오에 가기 전에 옷 대여해서 이쁜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게으른 저는 그냥 평상복 입고 구경을 했습니다 저보다 더 부지런하신 분들은 옷도 빌려서 아주 이쁘게 사진찍고 계시더라구요 선샤인 홈페이지의 소개글을 보니 종로거리라고 하는데 그거 안 봤으면 여기가 종로인지 전혀 모를 거 같습니다
전차는 움직이지 않고 사진만 찍을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요 뭔가 역동적(?)으로 액션 취하면서 사진찍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사진이 잘 안 나와서 인증샷만 찍고 온 듯합니다 ㅋㅋ
술집 & 구동매 집
극 중에서도 구동매 집과 술집이 같은 곳이었을까요? 스튜디오에서는 1층은 술집 2층은 구동매 집으로 되어 있습니다 남자 셋이서 살벌한 대화를 종종 나누는 곳인데요, 저도 잔을 들고 한잔 찍어볼까 했으나 눈에 보이는 모든 소품들은 단단히 고정되어있어서 들고 찍을 수가 없네요 아쉽긴 하지만 워낙 사건 사고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했을 거라 짐작됩니다
2층 구동매 집은 날이 어두워서인지 상당히 어두웠어요 그 와중에 점보는 테이블도 있고 화로가 있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불란서 제빵소
드라마 볼 때 PPL이라고 모르고 봤던 파리바게트의 불란서 제빵소. 멀리서도 제빵소임을 알 수 있는 비주얼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카스테라와 빙수가 모형으로 있는데요 실감나게 진짜 잘 만들어놓았더라고요 전에는 여기서 진짜 파바 빵 팔았다고 들은 거 같은데 지금은 시간도 오래됐고 코시국이니 단순 모형만 있습니다 실내는 좁아서 사진만 찍고 후딱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야경
사진은 일몰 30분 전이 가장 이쁘게 나오기 때문에 스튜디오 간다고 오랜만에 미러리스를 가지고 갔습니다 함께 간 애인은 역광이라 절대 안 이쁘게 나온다 했지만 미러리스는 역광일 때 더욱 사진이 이쁘게 나오죠 그렇게 일몰 시간을 고려해서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이것저것 구경을 많이하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보다 선명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으나 그래도 꽤나 이쁜 야경 사진들이 찍혀서 기분이 좋습니다
(라이트룸 보정이라는 것은 함정)
방문 후기
유튜브 후기나 공홈 설명을 보면 대략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길어야 2시간을 생각하고 갔는데 3시간도 부족할 만큼 구경할게 많았습니다 사실 저희는 마감 6시 넘어서 가장 마지막으로 퇴장했어요 ㅋㅋ 하지만 확실히 스튜디오는 작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면 끝나요 만약 드라마를 보지 않은 채 갔다면 금방 끝나실 수 있을 거예요 근데 저희처럼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보고 포토존 찾아다닌다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도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배경사진만 올리다 보니 사진을 많이 업로드하지 못했는데요 실제로는 폰카, 미러리스로 거의 4백장 가까이 찍은 듯합니다 미스터션샤인 재밌게 보셨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추가의견
논산 간김에 1박하려고 숙소 알아봤는데 주변에 괜찮은 곳이 없어보이네요 저는 공주까지 올라와서 숙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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