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하고 운동겸 배민을 뛰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녁 간단히 먹고 배민 나갈 채비를 했어요
집에 스마트홈을 간단하게 만들어놨는데 그 중 하나가 현관문을 열면 비오는지 스피커로 알려줘요
그렇게 오늘 자전거 끌고 집을 나오려는데 오늘 저녁 9시부터 비가 온다는 겁니다
2021.02.27 - [[내돈내산] 리뷰/전자제품] - Galaxy home mini speaker (Samsung AI speaker)
전기자전거다보니 물에 취약한데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윽고 나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오늘 일진이 사나웠어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저온에 취약해서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집안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배터리 용량확인하겠다고 방전될때까지 충전안하고 열심히 타고 있는데요
오늘 자전거 타려고 전원을 연결하는 순간 문제가 터졌습니다
배터리 + - 단자 잘 확인하자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단자를 자전거에 연결하는데 순간 스파크가 빠밧!!
평상시에도 조그만 스파크는 있었는데 오늘은 아주 빠바밧!!
그러더만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후
원인은 며칠전 배터리 집에 빼놓을때 배터리 단자를 제가 거꾸로 껴버렸던거죠
그것도 모르고 바뀐 배터리 극성을 자전거에 연결하려했으니 자전거가 아팠나봅니다
쉽게 생각하면 자동차 배터리 전선을 잘못연결한거랑 똑같아요 자동차도 거꾸로 꽂으면 스파크 파티 열립니다
이렇게 타버린 단자는 암수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주말에 다시 남땜해야겠어요 귀찮...
우선은 살짝 거치는 수준으로 연결해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큰 사고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자
저같은 경우 치아가 아파도 괜찮아지겠지~ 하고 냅두다가 나중에 진짜 아파서 치과가서는 왕창 돈쓰는 타입이에요
미리가서 치료받았으면 더 저렴하고 더 쉽게 나았을텐데 꼭 이렇습니다
오늘 자장구 사고도 여기서 시작합니다
전기자전거 제작하고 얼마안되서부터 오른쪽 페달을 밟을때마다 끼익끼익 소리가 났습니다
이게 뭔소린가 확인은 해봤지만 자전거 타면서 원인찾기는 쉽지 않았어요
또 소리나다 안나다 하니 금새 까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오른쪽 페달이 상당히 삐툴어져 있더라구요 페달이 평평해야하는데 발복이 살짝 꺾인 느낌??
아 이거 문제있다 오늘은 그만타야겠다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집가는길에 한건만 더하고 가자는 욕심때문에
지하철 두정거장 떨어진 곳까지 달리기 시작했고 반도 달리지 않아 페달이 쏙 빠졌습니다
이제 반도 못갔는데 페달이 빠져버리니 이거 어찌해야하나.. 오토바이처럼 스로틀 운행해야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배터리까지 방전되버렸네요
그때부터 왼발로만 페달링해서 왕복으로 지하철 4정거장을 라이딩해서 집까지 왔어요
힘들어 죽을뻔... ㅠ
만약 댄싱하는데(일어서서 페달링) 페달빠졌으면 넘어질뻔했어요
그나마 오늘 낌새가 안좋아서 천천히 운행하니까 큰사고는 안났어요 천만다행
저처럼 한번에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테지만 언제나 라이딩 전에 점검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부품 구매하러 가보겠습니다 ㅠ 배달비보다 부품비가 더 나올듯..
모두 안전 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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