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DIY를 하다보니 발생한 문제..
배터리를 어디다 둘까?
여기서 사용자의 선택은 크게 3가지인거 같아요
1. 다운튜브에 설치
2. 배터리 포함된 리어랙 설치
3. 사용자 맘대로 설치
2번으로 했으면 참 깔끔했을텐데 전기자전거 키트에
이미 배터리가 포함되어있으니 중복투자를 막고자
2번은 안햇습니다
1번 다운튜브에 설치하자니 티티카카는
다운튜브가 없을뿐더러, 프레임이 작아
물통에서 설치가 불가합니다
그렇게 쩔수 없이 3번 제맘대로 설치하게 됩니다
배터리 사이즈를 보고 쿠팡에서 열심히 고르고
골라 가방을 구매했습니다
양옆에 주머니도 있어서 간단한 정비툴도
넣을수 잇을 듯 했어요
하지만
사이즈 안맞죠..
가방이 사다리꼴 형태인데 긴 아랫면은 사이즈가
맞는데 짧은 윗면은 사이즈가 안맞는 상태..
2차 가방을 서둘러 찾아보면서 우선은
1차 가방으로 임시방편 쓰기로 합니다
일단 거치는 했고 운행은 되는데
문제는 보기도 안좋고 물기에 취약합니다
무엇보다 자전거가 덜컹일때마다
배터리가 조금씩 앞으로 튀어나와요
조금타다 확인하고 배터리 뒤로 밀면서 탔습니다
배터리 2차 가방 언박싱
드디어 2차 가방이 도착했습니다
가방인데도 뾱뾱이에 싸서 조심히 중국에서 왔어요
참고로 거의 3주 기다린듯 합니다
최근 주문한것중에 가장 오래 걸렸어요
중국에서 파는 배터리는 얼추 사이즈가 규격화되어
있습니다 그중 제 배터리는 silverfish 라
불리는 케이스에 담겨있엇고
이에 사이즈 맞는 가방을 구했습니다
고정은 밸크로형태로 리어랙에 찍찍이 붙이면 돼요
구멍도 있어서 배터리 선 빼기도 좋습니다
내부는 뭐 볼게 없지만 가방 자체에 보호재가
들어있는듯합니다
그냥 천쪼가리일줄 알았는데 내부가 도톰하니
스펀지라도 얇게 넣어져잇는듯 해요 개이득..
배터리를 살포시 넣어보니 기가막히게 들어갑니다
완전 이거 전용 가방이네요
배터리 구멍에 선을 빼려면 어쩔 수 없이
배터리 선이 확 꺾이게 됩니다
피로파괴가 좀 우려되지만 끊어지면 납땜하죠모..
기존 가방 탈거
2차 가방 설치
기존에 달려 있던 1차 가방을 치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리어랙이네요
여기에 2차 가방을 달아봅니다
2차 가방의 밸크로는 1차보다 짧아서
찍찍이 끝자락에 붙이게 됩니다
그래도 찍찍이 6개나 있다보니 생각보다 튼튼히
고정됐어요
다 연결하고 나니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져서
너무너무 좋네요
그리고 운전도 해봤는데요
배터리가 꽉 고정되어있다보니 1차때 덜커덩 거리던
잡소리들도 사라졌고 배터리가 튀어나와
다시 밀어줘야하는 일도 사라졌습니다
1차때는 배터리가 혹시나 앞으로 튕겨나갈까
조마조마 했는데 이제 걱정없습니다 굿굿
남은 과제
1. 세관에 물려있는 기존 배터리 dispute 하기2. 배터리 단자 xt60단자로 교체하기
3. 배터리 키박스 교체하기4. 배터리 마운트
5. 배터리 방수 해결책 찾기
★ 장점
- 완벽하게 배터리에 맞는 사이즈
- 방수 재질로 가벼운 물기는 걱정 ㄴㄴ
★ 단점
- 이게 뭔데 비싸..(약 3만원)
- 밸크로가 짧아 제대로 고정이 안됨..
(리어랙 폭이 짧으면 문제 없음)
한동안 이 가방에서 업그레이드는 안할듯 합니다 대만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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