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아, 솔리드웍스, 팅커캐드 등으로 설계를 하면 이를 바로 3D프린팅을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설계 이후에 슬라이서 프로그램을 통해 3D프린터가 받아들일 수 있는 파일 형태로 변경해줘야 합니다.
오늘은 슬라이서 프로그램 중 하나인 ultimaker cura를 설치해보려고 합니다.
왜 ultimaker cura인가?
솔직히 큰 이유는 없습니다. 입문자로서 여러 슬라이서를 사용해본 것도 아니라서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할 근거는 없어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것을 찾아보다가 ultimaker cura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사용해보다가 나중에 기회 되면(?) 다른 슬라이서도 사용해보고 후기 남겨볼게요.
설치하기
큐라는 얼티메이커 사의 소프트웨어입니다. 하드웨어도 판매하긴 하지만 저는 이미 갓성비 킹룬이 있으니 소프트웨어만 사용할 거예요. 큐라는 공홈에서 무료로 다운/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운받은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ultimaker cura를 설치합니다. 별다른 설정이 없어서 그냥 계속 다음 다음 눌렀던 거 같아요.
ultimaker cura에서 프린터 세팅
ultimaker cura가 모두 설치되면 보유 중인 프린터를 세팅하도록 안내합니다. 저는 킹눈이 있으므로 찾아서 선택을 해봅니다. 선택을 하면 기본적으로 해당 프린터의 특성(인쇄물 크기, 필라멘트 굵기, 해상도 등)이 세팅되네요. 이렇게 프로파일이 자동으로 들어가니 편하고 좋습니다.
언어 변경
프린터 설정까지 했으니 언어 설정을 바꿔봅니다. 꼬부랑 글씨는 언제나 보기 힘들거든요. 상단에 preference를 눌러 language를 English → 한국어로 변경해봅니다.
어라? 언어 변경했는데도 아직도 영어로 뜨네요. 잠시 당황했지만 일단 프로그램 껐다 켜봅니다. 이게 국룰입니다.
짜-잔 드디어 한글로 표시되네요. 한글로 표시와 동시에 제 눈 보호를 위해 다크 모드로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화면이 어둡게 바뀌었어요. 그리고 이제야 본 건데 화면에 희미하게 킹눈이와 베드가 보이네요. 베드 위에 인쇄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 듯해요.
끝맺음
싱기버스에서 설계도면을 다운 받더라도 반드시 설정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슬라이싱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ultimaker cura를 선택했는데요, 아직이게 현명한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략적인 인터페이스만 봤을 때 직관적이고 깔끔하네요. ultimaker cura를 통해 한동안 잘 사용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지코드(g-code)도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이거 알아둬야 더 편하고 안정적으로 커스텀이 가능할 거 같네요. 지코드도 나중에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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