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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맛집

[카페+맛집] 모카도르 + 못말려곱창 의정부 데이트

by 잇딴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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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모카도르

전에는 의정부 많이 왔었는데 요즘은 뜸해서 되게 오랜만에 카페 모카도르에 갔어요. 의정부역 앞에는 스타벅스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커피 브랜드가 다 있긴 한데 저는 꼭 여기만 오고 있습니다. 공간도 아늑하고 음료도 맛있어요. 다른 카페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주문은 제 테이블에서 직원분 불러서 주문합니다. 그러면 음료도 제 테이블로 가져다 주세요. 직원분들은 번거로우시겠지만 이거 하나로도 뭔가 되게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아합니다.

의정부 카페 모카도르
모카도르 아메리카노 & 모카쉐이크
모카도르 아메리카노
모카도르 모카쉐이크

여기 오면 항상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모카쉐이크만 먹는 거 같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다음엔 다른 거 도전해야지 하면서도 항상 이걸 시키네요. 그만큼 맛있는 거겠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얼음이 그냥 얼음이 아닌 커피얼음입니다. 모양도 커피 원두 모양의 얼음이구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모카쉐이크는 우리가 아는 그 맛이지만 역시 달달구리한게 오늘 선택도 매우 만족합니다.

모카도르 음료와 허니브레드
모카도르 허니브레드
모카도르 허니브레드 생크림 추가

음료만 마시기 아쉬우니 허니브레드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특색있는 맛은 아니지만 아아랑 모카랑 먹기 딱이죠. 먹다보니 생크림이 좀 부족했는데 직원분께 요청했더니 또 왕창 가져다주셨네요. 추가로 주신 거 남기는 건 예의에 벗어나기에.. 생크림 팍팍 찍어먹었습니다. 맛있고 좋네요!

★ 허니브레드 +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트가 있는데 1000원 저렴합니다.(9500원 -> 8500원)

위치


못말려 곱창

달달구리한거 먹었으니 저녁으로는 매콤느끼한 돼지곱창볶음을 먹으러 갔습니다. 지난주에 한우곱창 먹었으니 이번엔 야채곱창 먹기로 했습니다. 못말려 곱창은 제 애인이 대학생 시절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있고 자주 왔던 곳이라 하여 이리로 갔습니다. 요즘 서울시내에서 보이는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라기보단 대학교 학교 앞 식당같은 느낌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 좋아합니다. 절대 분위기 있거나 이쁜 사진 찍는 곳이 아니니 곱창만 맛있게 먹고 오면 됩니다.

못말려곱창 치킨마요 주먹밥
못말려곱창 치킨마요 주먹밥

곱창이 나오기 전에 치킨마요 주먹밥부터 먼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쌀밥 먹을 생각에 씬났습니다. 주먹밥 양푼과 함께 비닐장갑을 주시는데 그걸로 싹싹 비벼서 주먹밥 알맹이를 만드시면 됩니다. 물론 숟가락으로 드셔도 되지만 저는 한입 크기의 주먹밥으로 해 먹는 게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주먹밥 구슬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 당연한 얘기지만 밥은 뜨거우니 밥 비비고 주먹밥 만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못말려곱창 치즈곱창
못말려곱창 계란찜
못말려곱창 치즈곱창 세트 (청하빼고)

이윽고 치즈 곱창과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맛있어 보이는데 양이 적네' 였습니다. 사진은 크게 나와 보이지만 옆에 계란찜 뚝배기랑 곱창 그릇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게 보기와 다르게 양이 꽤 되더라구요. 물론 앞서 먹은 참치마요도 한몫을 했습니다. 참치마요 주먹밥과 돼지곱창의 조합이 진짜 상당하더라구요. 거기에 쌈싸먹으라고 셀프바가 있는데 특이하게 상추는 없고 깻잎만 있습니다. (난 상추파인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깻잎에 싸먹어도 아주 맛있었어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네요 ㅋㅋㅋ 다 먹고 볶음밥 비비는 것이 국룰이거늘 너무 배불러서 볶음밥은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그만큼 양이 많았다는 거겠죠?)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고 배 두들기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니까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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