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제 품을 떠나버린 nas에서 심장과도 같은(?) 하드를 빼서 새로 구매한 nas에 이식해보려고 합니다. 시놀로지에서 당연히 지원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해보려 하니 혹시라도 데이터 날아갈까봐 노심초사했었네요 ㅋㅋㅋ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하드 이식하는 내용 함께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나스(ds216j)에서 하드 빼기
오랜만에 뚜껑을 열어보는거 같네요. nas 뒤에 나사를 풀고 뚜껑을 열었더니 먼지가 ㅗㅜㅑ
거실 소파뒤에 두고 사용해서 관리를 안했더니 먼지가 꽤나 많네요. (사실 먼지 관리하기 넘나 귀찮...)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설치되어있던 하드를 마저 뽑도록 합니다.
하드는 아래 사진과 같이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요. 하드가 2개라서 위아래로 나사가 박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나사를 풀고 살살 당겨서 빼면 쉽게 하드를 제거할 수 있어요.
신규 나스(ds920+) 에 하드 설치하기
nas 업그레이드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가 하드 제거, 설치가 쉽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뚜껑 따고 나사 풀고 하드를 제거했다면 지금은 트레이만 빼서 쏘-옥 넣어주면 되는 거라 하드웨어 설치는 1분도 안 걸렸던 거 같아요.
다만 하드를 nas에 끝까지 밀어넣을 때 단자 위치가 안맞아서인지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이땐 힘으로 하지 말고 하드 위치를 살짝살짝 바꿔가면서 밀어 넣으면 어느 순간 쏙 들어갑니다.
dsm 설정하기
시놀로지 저장소는 개념이 어려워요. 하드, 스토리지풀, 볼륨 다 똑같은 거 같은데 굳이 구분해서 사용자가 헷갈리게 해놨습니다. (물론 이해를 하게되면 오히려 구분된게 좋다고 생각돼요)
쉽게 생각하면
- 하드 드라이브 : nas에 설치된 실제 하드 드라이브
- 스토리지풀 : 하드 드라이브를 모아둔 것 (RAID 변경 가능)
- 볼륨 : 스토리지풀을 내부적으로 구역을 나누는 것 (필요에 따라)
저 같은 경우 라이트 유저로서, 스토리지풀, 볼륨을 각 1개씩 만들어서 관리해요 (가족끼리 사용하는 거라 굳이 나눠서 관리할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새로 설치한 하드 초기화
dsm 저장소 관리자 - HDD/SSD에 들어가 보면 방금 설치한 하드를 볼 수 있어요. 이 친구 설명을 보니 아직 초기화가 되지 않았다고 하여 바로 초기화를 진행해볼게요.
해당 하드를 클릭하고 작업을 누르면 Secure Erase가 있어요. 이거 누르면 경고창이 뜨는데 한번 잘 읽어보시고 마지막으로 dsm 암호를 누르면 됩니다.
※ 당연한 소리지만 하드 초기화라서 해당 하드 드라이브 안에 있는 모든 데이터는 삭제됩니다.
이렇게 하면 하드 초기화를 진행하는데 위의 안내처럼 저는 510분 걸린다고 하네요. 실제로 켜놓고 그냥 잔 거 같아요 ㅋㅋ
기존 스토리지풀에서 드라이브 추가
dsm 저장소 관리자에 들어가면 기존에 있던 스토리지풀이 있는데 여기서 우측 점점점을 클릭하면 드라이브 추가를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선택이 끝나면 nas에서 드라이브 추가를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저 같은 경우 8시간 39분 소요된다고 뜨네요. 마찬가지로 꽤나 오래 걸리는 작업이니 실행해놓고 다른 일하셨다가 오시는 게 좋을 듯해요.
마무리
하드 이식은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데이터가 날아갈까봐하는 불안함이 컸고 무엇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인내심이 필요(?) 했던 작업이었어요. 커뮤니티 보면 한 달씩 걸리는 분들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어쨌든 저는 기존 하드 빼다가 새 nas에 잘 이식시켰고 이제 열심히 돌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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